세탁기 냄새 나는 이유와 냄새없애는 방법

2021년 09월 28일 by 생생리뷰

    세탁기 냄새 나는 이유와 냄새없애는 방법 목차

분명 신혼가전으로 새 제품인 세탁기를 구입했는데 빨래 후 냄새가 나는 이유는 뭘까요? 세제를 바꿔보고 섬유유연제를 바꿔봐도 그 특유의 냄새가 계속 난다면 오늘 포스팅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빨래 냄새가 나는 원인

먼저 세탁 빨래를 해도 물 냄새, 퀴퀴한 냄새, 찝찝한 냄새 등 알 수 없는 냄새가 나서 고민인 분들 많으실 겁니다. 세탁을 하는 이유는 외출 시에 묻은 각종 때나 세균을 없애기 위해서도 있지만 심리적으로는 상쾌하고 산뜻함을 느끼기 위해서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향기가 많이 나는 섬유유연제를 사용하기도 하죠.

 

그런데 산뜻함과 상쾌함을 위해 세탁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결과물은 좋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상쾌함을 느끼기 위해서는 냄새의 원인을 찾아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렇다면 세탁 후 나는 퀴퀴한 냄새는 어떤 원인이 있을까요?

 

답은 '땀'입니다. 대부분의 냄새의 원인은 땀으로서 이 땀의 성분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 합니다.

 

땀은 사람에 따라 제각각 성분을 가지기 때문에 정확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땀샘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 에크린 땀샘
  • 아포크린 땀샘

에크린 땀샘이란, 사람의 몸에 전체적으로 분포가 되어 있는 땀샘입니다. 이 경우 처음에는 냄새가 나지 않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냄새가 나게 됩니다.

 

아포크린 땀샘이란, 겨드랑이 및 무릎 뒤 등과 같이 몸에 접히는 부분에 주로 분포되어 있는 땀샘입니다. 그래서 냄새가 굉장히 많이 납니다.

 

에크린 땀샘의 경우 99%의 물 성분이고 나머지가 암모니아 등의 성분으로 구성됩니다. 이 경우 땀이 나고 있는 진행형일 때는 냄새가 나지 않다가 수분이 증발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암모니아와 소금기가 축적되고 악취로 남게 됩니다.

 

사람마다 땀샘의 분포도 조금씩 다르고 성분도 다르기 때문에 심할 경우 생선 썩은 내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냄새를 잡는 방법

에크린 땀샘에 의한 냄새는 염기성이 강한 냄새입니다. 염기성 성분을 중화시키기 위해서는 대표적으로 '구연산'을 써주시면 되겠습니다.

 

아포크린 땀샘에 의한 냄새는 지방산이나 단백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지방이나 단백질도 시간이 지나면 썩게 되는데요. 지방은 산패가 되고 단백질은 부패가 되죠.

 

이 썩어가는 과정에서 냄새가 유발이 되는 겁니다. 이 경우에는 산성이 유발되는데 염기성 성분인 '베이킹소다'를 사용해야 냄새를 잡을 수 있습니다.

 

베이킹소다는 산성의 냄새를 잡을 수 있고 흡착의 기능도 있기 때문에 화학적으로 중화를 시켜주는 역할도 합니다.

 

결국, 사람마다 성분이 다 다르기 때문에 구연산과 베이킹소다를 같이 써주는 게 빨래 냄새를 잡는데 효과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귀찮다고 구연산과 베이킹소다를 한 번에 같이 넣게 되면 성분상 좋지 않기 때문에 세탁물에도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용을 해야 할까요?

 

 

 

구연산과 베이킹소다 사용방법

먼저 세척력에 도움을 주는 세제 빌더에 역할을 하는 베이킹소다를 세탁하는 과정에서 섬유유연제와 세제를 넣을 때 같이 넣어주시면 됩니다.

 

구연산의 경우에는 세탁 후 마무리 헹굼 과정에서 넣어주시면 되겠습니다.

 

너무 귀찮을 때는 두 개를 섞어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화학적인 부분에서 상성이 좋지 못하므로 적절한 방법으로 해주는 게 세탁물과 냄새를 제거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구연산과 베이킹소다의 사용량은 세탁물의 부피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30g정도를 사용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그밖에 세탁기 냄새의 원인

세탁 후 빨래에 냄새가 나는 이유 중 90% 땀 때문인데요. 나머지 10%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두 가지 정도만 말씀드릴게요.

 

첫째,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의 과다하게 사용

 

엥? 세제는 그렇다 치고 향기를 담당하는 섬유유연제를 많이 넣었다고 빨래에서 냄새가 난다고요?

 

네. 세탁기의 경우 섬유유연제 전용 칸이 따로 있는 걸 아실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적정량을 알지 못하고 그저 많이 붓으면 향기도 많이 나겠지 하고 콸콸 넣는 경우가 대다수 일 겁니다.

 

하지만 많이 넣는다고 해서 냄새가 더 강해지지 않습니다. 이유는 뭐 나면 섬유유연제 칸에는 모든 세탁기 공용으로 'max'부분이 나와있습니다. 이 부분을 넘게 되면 세탁 시에 넣었던 섬유유연제가 세탁도 하기 전에 다 세어나갑니다.

 

이렇게 하게 되면 섬유유연제만 버리는 꼴이 됩니다. 정확한 사용방법은 '절대로' max 이하로 넣어주셔야 섬유유연제가 세어나가지 않습니다. 꼭 지켜주셔야 해요. 이 원리는 포털사이트에 '세탁기 섬유유연제 max'라고 검색하면 많은 정보들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검색해주세요.

 

둘째, 세탁조 청소를 안 해서

 

세탁기의 세탁조에는 그동안 빨래를 해오면서 각종 먼지와 때들이 필터를 뚫고 모이게 됩니다. 물도 고이면 썩는 거 아시죠?

 

몇 달 동안 먼지와 때 각종 노폐물들이 쌓이고 세탁을 하면서 물과 만나고 특히나 여름에는 습하고 더워서 냄새가 더 심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적어도 세 달 혹은 늦어도 반년에 한 번씩은 세탁조 청소를 하는 걸 권장합니다.

 

 

<세탁조 간단 청소 방법>

세탁조에 과탄산소다를 한 컵 부어 준 다음 온수로 70% 받습니다. 이후 수건이나 천 같은 세탁물 2~3개를 넣어서 일반 코스로 세탁을 한 번 해주면 세탁조에 묻어 있던 노폐물이나 때, 먼지 등등이 녹아서 나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