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배달대행) 수수료는 얼마일까?(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요즘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식당과 카페가 9시 영업제한을 당하면서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나날히 늘어가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으로만 운영하던 자영업자들도 영업제한이 없는 배달로 전향하는 모습도 많이 보이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반사이익으로 배달대행업체들과 라이더들의 수익은 껑충 뛰고 있습니다. 여기서 문뜩 배달대행업체의 수수료는 얼마인지 궁금해지는데요. 배민, 쿠팡, 요기요 등의 업체 수수료를 알아보도록 할게요.

 

 

배달의 민족 수수료

국내 배달앱 점유율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배달의 민족입니다. 지금까지 운영해 오면서 과다한 수수료 때문에 많은 논란에 휩쌓인 업체이기도 합니다. 과연 지금 현재 수수료는 어떻게 될까요?

 

먼저 배달의 민족은 일반적인 카테고리와 배민라이더스, 배민원 이렇게 총 3가지 항목을 살펴봐야 합니다.

 

배달의 민족 일반 카테고리

배민 앱에서 한식, 중식, 일식 등의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음식점 오픈리스트와 울트라콜 영역으로 구분되어 노출이 됩니다. 앱 화면 윗부분에 나타나는 오픈리스트의 경우 현재 위치 중심으로 배달이 가능한 음식점이 '무작위'로 나타나며, 이를 통해 소비자가 클릭하여 음식점을 통해 주문을 했다면 해당 음식점은 건당 매출액의 6.8%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또한 앱 화면 아래쪽에 나타나는 울트라콜의 경우 노출을 시키기 위해서는 '깃발'을 구매해야 하는데요. 깃발 하나를 구매하고 위치를 지정하면 해당 위치에서 검색을 할 경우 울트라콜 영역에 음식점 이름이 노출됩니다. 즉, 위치기반 프리미엄 서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A라는 중국음식점이 서울시 송파구에 깃발로 위치지정을 했다면 배민 앱 사용자가 송파구 인근에서 중국집 카테고리를 선택했을 때 울트라콜 영역에 A 중국음식점이 노출되는 방식입니다. 깃발은 음식점에서 원할 경우 2개 이상 구매가 가능하지만, 깃발 구매 갯수만큼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요. 깃발 한 개당 가격은 월 8만원(부가세 10% 별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또한 음식점들은 수수료·광고료 외에도 결제수수료 및 배달비용도 지불해야 합니다. 배민 앱 경우 3%의 결제수수료가 발생하여 음식점들에게 부과되고, 배달비용의 경우 음식점이 0~100% 부담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배달비가 3,000원일 경우 음식점에서 전액 부담한다고 한다면 배달 앱 주문자는 무료로 배달을 받을 수 있고, 음식점에서 2,000원을 부담한다면 주문자는 1,000원의 배달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배민라이더스

배민라이더스는 배달의 민족에서 직접 배달 라이더를 정규직으로 고용하여 운영하는 서비스입니다. 배민라이더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수수료가 더 올라가는데요. 음식점 입장에서 가장 큰 장점은 '음식 조리에만 신경을 쓰면 된다.'라는 것입니다. 조리가 완료되면 라이더가 해당 주문번호를 확인하여 알아서 음식을 받아가니 음식점에서는 배달에 신경쓸 부분이 적어지는 것이죠.

 

다만 단점은 최대 15%의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2만원 짜리 음식을 팔았을 때 3,000원 수수료(6.8%), 배달료 3,000원(음식점 선택사항 중 100%부담 이라고 가정할 시), 결제 수수료 600원(3%)를 빼면 음식점이 가져가는 수익은 1만 3,500원 남짓입니다. 여기서 또 인건비, 재료비, 전기세, 월세 등등을 제외하면 정말 남는게 없는 실정이죠.

 

배민원

배민원의 경우 쿠팡이츠의 단건배달 대항마로 내세운 배달대행 서비스입니다. 기존의 배달시스템은 라이더가 한 번에 여러업체의 음식을 한 번에 픽업하여 배달을 해주는 시스템이었다면 단건배달은 말그대로 라이더가 한 집만 방문하여 음식을 배달하는 시스템입니다.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배달비가 조금 더 비싸더라도 배달소요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따뜻한 음식, 차가운 음식을 비교적 퀄리티 높게 받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배민원의 경우 건당 매출의 12%의 수수료가 발생하며 카드수수료 및 결제이용료는 또 별도로 지불해야 합니다. 단 각종 프로모션이 진행되는 기간에는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한 날도 있습니다.

 

 

요기요 수수료

요기요는 배달의 민족에서 최근 인수합병을 한 업체입니다. 사실상 배달의 민족 하위호환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먼저 요기요의 경우 일반상품과 요기요 익스프레스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요기요 일반상품

매출액의 12.5%(부가세 별도) 혹은 월정액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월정액의 경우 79,9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결제수수료의 경우 3%의 수수료가 발생하며 배달비용의 경우 배민과 마찬가지로 음식업주가 0~100% 부담하는 시스템입니다.

 

요기요 또한 광고비용이 있는데요. 우리동네 플러스와 우리동네 포커스가 있습니다. 우리동네 플러스의 경우 한 달동안 해당 동(00시 00구 00동)에 최상단 위치에 노출이 가능합니다. 운영방식은 경매처럼 각 카테고리의 최상단 1~3위 자리에 대한 입찰가를 제시하고 최고가액을 지불한 음시점을 한 달간 노출시켜 주는 방식입니다.

 

입찰기간은 매월 1일 10시 ~ 마지막 주 목요일 17시 입니다. 입찰비용의 경우 지역마다 편차가 심한 편이며 경쟁이 치열한 수도권 및 서울권에서는 수십만원까지 입찰가가 나오기도 하고, 경쟁이 약한 지방의 경우 몇 만원의 입찰가면 가능합니다. 프로모션으로 첫입찰 시에는 입찰료 무료로 진행합니다.(프로모션 기간은 요기요에서 정함)

 

우리동네 포커스는 선착순으로 구매가 가능한 프리미엄 광고입니다. 구매기간은 매월 11일 10시 부터 다음 달 말일 24시까지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1월 11일 10시부터 2월 10일 24시까지 구매를 하면 2월 28일 24시까지 적용이 되는 시스템입니다. 기간설정이 조금 애매해서 햇갈릴 수도 있겠습니다.

 

요기요 익스프레스

매출액의 12.5%(부가세 별도), 결제 수수료 3%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노출 방식의 경우 거리+재주문률에 따른 알고리즘을 사용하며 배달 시스템은 요기요에서 고용한 라이더가 직접 배송을 합니다. 따라서 업주는 2,900원 고정 배달비용이 발생합니다. 단말기 대여 비용도 따로 발생하는데요 월 5,000원(용지는 별도 구매)가 발생하고 신규 프로모션 혜택을 적용할 시 수수료는 10%, 배달료는 1,9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쿠팡이츠 수수료

쿠팡이츠의 경우 단건배달의 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배달앱의 경우만 해당) 2019년 5월 첫 서비스를 시작했고 無최소주문금액과 無배달료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30분 이내 로켓배달을 강조하며 배달대행업에 혜성처럼 등장했었습니다.

 

당연히 초창기에는 업주입장에서도 비용측면에서 부담이 덜하니 입주신청을 많이 했었지요.

 

쿠팡이츠 사장님 사이트 모르면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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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쿠팡이츠의 수수는 어떨까요? 최근 개편된 쿠팡이츠의 중개수수료는 요금 유형에 따라 7.5%, 9.8%, 15%, 27%의 수수료비용이 발생합니다. 이는 2년 2개월동안 진행해온 프로모션이 종료된 것을 의미합니다. 

 

일단 수수료 체계 전면 개편 유형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수수료 일반형	수수료 절약형
주문 중개 수수료 9.8% 사장님 부담 배달비 1,764원 ~ 5,400원 까지	주문 중개 수수료 7.5% 사장님 부담 배달비 2,364원 ~ 6,000원 까지
배달비 절약형	배달비 포함형
주문 중개 수수료 15% 사장님 부담 배달비 900원(주문비용 5,000원 ~ 12,000원 미만) 또는 2,900원(주문비용 12,000원 이상)	주문 중개 수수료 27% 사장님 부담 배달비 0원

 

가게 업주의 경우 쿠팡이츠를 이용할 시에 자신의 현재 가게 상태를 잘 살펴 분석한 뒤에 선택하는 것이 수수료 비용을 아끼는 방법으로 작용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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