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군인 월급 총정리(이병 부터 병장까지)

2021년 09월 27일 by 생생리뷰

    연도별 군인 월급 총정리(이병 부터 병장까지) 목차

현재 대한민국의 군대는 크게 육, 해, 공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육, 해, 공의 군인 병사 월급은 얼마였는지 체크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군인(병사) 월급의 변천사

1970년부터 2021년까지 병사의 월급을 측정해보았습니다.

 

육해공의 복무기간은 제각각이나 계급 간의 월급은 똑같았습니다. 

 

연대별 병사의 월급은 얼마였는지, 그리고 해당 연도에 물가와 비교했을 때 어땠는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970년대 병사 월급

<1970년 병사 월급>

병장 - 900원

상병 - 800원

일병 - 700원

이병 - 600원

 

<1971년 병사 월급>

병장 - 1,030원

상병 - 920원

일병 - 800원

이병 - 690원

 

<1972년 병사 월급>

병장 - 1,200원

상병 - 1,050원

일병 - 900원

이병 - 800원

 

<1973년 병사 월급>

병장 - 1,200원

상병 - 1,050원

일병 - 900원

이병 - 800원

1973년에는 72년과 비교했을 때 월급이 동결되었었네요.

 

<1974년 병사 월급>

병장 - 1,560원

상병 - 1,370원

일병 - 1,170원

이병 - 1,040원

1974년에는 월급이 대폭 상향되었습니다. 군인들은 주로 담배를 많이 애용했는데 당시에 화랑이라는 담배 1갑의 가격이 10원이었던 걸 생각하면 상승폭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다른 물가는 비쌈)

 

<1975년 병사 월급>

병장 - 1,560원

상병 - 1,370원

일병 - 1,170원

이병 - 1,040원

1975년에도 74년도와 마찬가지로 월급은 동결되었습니다.

 

<1976년 병사 월급>

병장 - 2,260원

상병 - 1,990원

일병 - 1,700원

이병 - 1,510원

1970년 이후로 가장 많은 월급폭이 오른 연도입니다. 하지만 당시에 물가를 따라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1977년 병사 월급>

병장 - 2,890원

상병 - 2,540원

일병 - 2,170원

이병 - 1,930원

 

<1978년 병사 월급>

병장 - 3,460원

상병 - 3,050원

일병 - 2,600원

이병 - 2,320원

 

<1979년 병사 월급>

병장 - 3,800원

상병 - 3,300원

일병 - 2,900원

이병 - 2,600원

1970년부터 10년이 흘러 병장 봉급 기준 약 6.5배가 올랐지만 당시에 물가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었습니다. 국내 문화 수준이 한참 뒤떨어지고 개도국 시기였기 때문에 물가가 비쌀 수밖에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영화 한 편 관람하는데 1,200원었습니다.

 

 

1980년대 병사 월급

<1980년 병사 월급>

병장 - 3,900원

상병 - 3,400원

일병 - 3,000원

이병 - 2,700원

 

<1981년 병사 월급>

병장 - 3,900원

상병 - 3,400원

일병 - 3,000원

이병 - 2,700원

 

<1982년 병사 월급>

병장 - 4,200원

상병 - 3,700원

일병 - 3,300원

이병 - 3,000원

 

<1983년 병사 월급>

병장 - 4,500원

상병 - 3,900원

일병 - 3,500원

이병 - 3,200원

 

<1984년 병사 월급>

병장 - 4,500원

상병 - 3,900원

일병 - 3,500원

이병 - 3,200원

1979년 영화 한 편에 1,200원이었는데 5년이 지나 영화 한 편 관람료가 3,000원이었습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현상을 군인 월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1985년 병사 월급>

병장 - 4,600원

상병 - 4,000원

일병 - 3,600원

이병 - 3,300원

 

<1986년 병사 월급>

병장 - 4,900원

상병 - 4,300원

일병 - 3,900원

이병 - 3,500원

 

<1987년 병사 월급>

병장 - 5,100원

상병 - 4,500원

일병 - 4,000원

이병 - 3,600원

 

<1988년 병사 월급>

병장 - 7,500원

상병 - 6,500원

일병 - 6,000원

이병 - 5,500원

1988년 제24회 서울 올림픽을 개최하던 해입니다. 국내 문화 수준이 전보다 몇 단계 도약을 하게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병사의 월급도 비약적으로 상승하였습니다.

 

<1989년 병사 월급>

병장 - 8,300원

상병 - 7,000원

일병 - 6,500원

이병 - 6,000원

1989년 택시의 기본요금이 800원이었습니다.

 

 

 

1990년대 병사 월급

<1990년 병사 월급>

병장 - 9,400원

상병 - 8,200원

일병 - 7,300원

이병 - 6,600원

 

<1991년 병사 월급>

병장 - 10,000원

상병 - 9,000원

일병 - 8,000원

이병 - 7,200원

1991년 병사 월급 최초로 10,000원을 넘는 연도였습니다.

 

<1992년 병사 월급>

병장 - 10,900원

상병 - 9,800원

일병 - 8,700원

이병 - 7,800원

 

<1993년 병사 월급>

병장 - 11,300원

상병 - 10,100원

일병 - 9,000원

이병 - 8,100원

 

<1994년 병사 월급>

병장 - 11,700원

상병 - 10,400원

일병 - 9,300원

이병 - 8,400원

 

<1995년 병사 월급>

병장 - 12,100원

상병 - 10,700원

일병 - 9,600원

이병 - 8,700원

당시 상권이 많이 좋아지고 번영하던 시기였습니다. 학교 앞 분식집이 많아졌고 또한 분식이 유행하던 시기였습니다. 요즘에는 김밥 한 줄에 1,000원을 보기에는 하늘에 별따기 수준이지만 당시에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이 1,000원이었습니다.

 

<1996년 병사 월급>

병장 - 12,700원

상병 - 11,200원

일병 - 10,100원

이병 - 9,100원

 

<1997년 병사 월급>

병장 - 13,300원

상병 - 11,800원

일병 - 10,600원

이병 - 9,600원

 

<1998년 병사 월급>

병장 - 13,300원

상병 - 11,800원

일병 - 10,600원

이병 - 9,600원

 

<1999년 병사 월급>

병장 - 13,300원

상병 - 11,800원

일병 - 10,600원

이병 - 9,600원

1997년부터 1999년도까지 국가재정위기 사태(IMF)가 발생하여 국방비 예산 또한 넉넉하지 못한 실정이었습니다. 당시 월급의 동결안은 IMF가 큰 몫을 했습니다.

 

 

2000년대 병사 월급

<2000년 병사 월급>

병장 - 13,700원

상병 - 12,200원

일병 - 10,900원

이병 - 9,900원

 

<2001년 병사 월급>

병장 - 19,600원

상병 - 17,700원

일병 - 16,000원

이병 - 14,800원

 

<2002년 병사 월급>

병장 - 21,900원

상병 - 19,800원

일병 - 17,900원

이병 - 16,500원

 

<2003년 병사 월급>

병장 - 23,100원

상병 - 20,900원

일병 - 18,900원

이병 - 17,400원

 

<2004년 병사 월급>

병장 - 34,000원

상병 - 30,800원

일병 - 27,800원

이병 - 25,600원

노무현 대통령 시절입니다. 병장 월급 기준 전년대비 약 47% 정도 상승했습니다.

 

<2005년 병사 월급>

병장 - 44,200원

상병 - 39,900원

일병 - 36,100원

이병 - 33,300원

 

<2006년 병사 월급>

병장 - 72,000원

상병 - 65,000원

일병 - 58,800원

이병 - 54,300원

2006년 다시 한번 월급 폭이 대폭 상승한 구간입니다. 당시에 국산 담배 한 갑에 2,500원이었는데 병사들이 PX에서 호화롭진 못해도 여유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한 시절이었습니다.

 

<2007년 병사 월급>

병장 - 88,600원

상병 - 80,000원

일병 - 72,300원

이병 - 66,800원

 

<2008년 병사 월급>

병장 - 97,500원

상병 - 88,000원

일병 - 79,500원

이병 - 73,500원

 

<2009년 병사 월급>

병장 - 97,500원

상병 - 88,000원

일병 - 79,500원

이병 - 73,500원

 

 

2010년대 병사 월급

<2010년 병사 월급>

병장 - 97,500원

상병 - 88,000원

일병 - 79,500원

이병 - 73,500원

2010년도는 또렷이 기억합니다. 제가 10 군번이거든요. 처음 군 입대하고 포부 중 하나가 월급을 꼬박꼬박 모아서 전역날 모은 돈으로 여행 가는 것이었는데 지키지 못했습니다. 막상 휴가 때마다 부모님한테 용돈 타 쓰는 것도 그렇기도 해서 군인 월급으로 사용했더니 금방 쓰더라고요.

 

<2011년 병사 월급>

병장 - 103,800원

상병 - 93,700원

일병 - 84,700원

이병 - 78,300원

2011년 처음으로 병사 월급이 10만 원을 넘게 되는 연도였습니다. 최저시급과 비교하면 역시나 군인 월급은 박봉에 박봉 수준이었습니다.

 

<2012년 병사 월급>

병장 - 108,000원

상병 - 97,500원

일병 - 88,200원

이병 - 81,500원

 

<2013년 병사 월급>

병장 - 129,600원

상병 - 117,000원

일병 - 105,800원

이병 - 97,800원

 

<2014년 병사 월급>

병장 - 149,000원

상병 - 134,600원

일병 - 121,700원

이병 - 112,500원

 

<2015년 병사 월급>

병장 - 171,400원

상병 - 154,800원

일병 - 140,000원

이병 - 129,400원

 

<2016년 병사 월급>

병장 - 197,000원

상병 - 178,800원

일병 - 161,000원

이병 - 148,800원

 

<2017년 병사 월급>

병장 - 216,000원

상병 - 195,000원

일병 - 176,400원

이병 - 163,000원

 

<2018년 병사 월급>

병장 - 405,700원

상병 - 366,200원

일병 - 331,300원

이병 - 306,100원

2018년 문재인 정권이 정면적으로 힘을 쓰기 시작한 시기입니다. 2017년 당선 당시에 최저시급 문제를 제기하면서 임기 기간 동안 최저시급 10,000원의 공약을 내세웠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맙니다. 하지만 목표치에 달성을 못한 것뿐이지 18년도에는 16.5%의 역대 최고치 인상률을 기록합니다. 최저시급이 역대급으로 인상되고 동시에 병사들의 월급도 비약적인 상승을 기록하게 됩니다.

 

<2019년 병사 월급>

병장 - 405,700원

상병 - 366,200원

일병 - 331,300원

이병 - 306,100원

 

<2020년 병사 월급>

병장 - 540,900원

상병 - 488,200원

일병 - 441,700원

이병 - 408,100원

2018년부터 병사들의 월급이 비약적으로 상승하자 각 은행권에서는 현역 장병들을 위한 적금인 '장병내일준비적금'이란 것도 생겨났습니다. 은행마다 다르지만 금리는 최고 5.2%까지 제공됩니다.

 

 

2021년 병사 월급과 미래 병사 월급

<2021년 병사 월급>

병장 - 609,000원

상병 - 550,000원

일병 - 500,000원

이병 - 460,000원

 

<2022년 병사 월급 예상안>

병장 - 676,115원

상병 - 610,173원

일병 - 552,023원

이병 - 510,089원

2022년 병사 월급 인상률은 10,9%로 책정을 하였습니다. 아직 확정은 아니니 참고 정도만 하면 되겠습니다.

 

1970년 병장 월급 900원일 때부터 현재 609,000원이 되기까지 40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고생하신 선후배님들께 정말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현재 뉴스에서 종전이니 뭐니 얘기가 오가고 있다지만 한 치 앞도 모르는 세상일에 방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부는 2025년까지 병사의 월급을 100만 원대로 올리겠다는 다짐을 했었는데 내년 대선을 치르고 다음 정권에서는 어떻게 이루어질지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그래도 모병제도 아닌 징병제의 나라에서 약 2년이라는 시간을 국가를 위해 헌납하는데 최소한 최저시급이라도 받으면서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